▣지맥/황병지맥(완주)

[지맥 41]황병지맥2구간 완주 20210918(토) 노삼동-박지산-구절산-상원산-옥갑산봉-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송천+골지천)

참 좋아 2021. 9. 21. 18:43

[지맥 41] 황병지맥  
 
■산행기록 : 67.5km  
 
*1구간)2021. 9. 4(토) : 34.2km
진고개 -노인봉-소황병산-싸리재-용산-노삼동고개  
 
*2구간)2021. 9.18(토) : 33.3km
노삼동고개-모리재-두타산-단임산-불당재-구절산-상원산-옥갑산봉-아우라지  
 
■산행루트 : 백두대간>황병지맥  
 
■주요지역 :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황병지맥(黃柄枝脈)은?  
 
백두대간 대관령과 노인봉(1339m) 사이의 소황병산(1329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오대천과 송천의 수계를 지으면서 황병산(1407.1m), 용산(1028m), 두타산(1391m)을 지나 불당재 위쪽의 1270m봉에서 한천골을 사이에 두고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상원산(1422m), 옥갑산봉(1302m)을 지나 송천(길이 81.4km, 유역면적 352.06㎢)이 골지천에 합류하는 정선 여량면의 아우라지에서 그 맥(도상거리 49.7km)을 다하고, 또다른 줄기는 갈미봉(1269m), 백석봉(1171m)을 지나 오대천(길이 59.6km, 유역면적 451.67km)이 골지천에 합류하여 조양강이 되는 나전교에서 그 맥(도상거리 52.7km)을 다하면서 금대지맥의 끝인 오음봉을 마주본다.  
 
불당재 지나 1270m봉에서 한골천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갈라지는 산줄기  
 
(1)불당재 ~ 6.1 ~ 상원산 ~ 2.7 ~ 옥갑산봉 ~ 3.0 ~ 아우라지... 11.8 km  
 
(2)불당재 ~ 4.2 ~ 갈미봉(-0.5) ~ 4.8 ~ 백석봉 ~ 5.8 ~ 나전교... 14.8 km  
 
신산경표에서는 황병지맥의 본줄기를 상원산 -> 아우라지로 이어진 줄기(49.7km)로 보고 있으나, 백석봉 -> 나전교로 이어진 줄기(52.7km)가 3km쯤 더 길고 하천의 유역면적도 더 넓고, 금대지맥과 마주보고 있는 나전교 줄기를 본줄기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황병지맥은 군부대가 있는 황병산은 정문에서 울타리를 오른쪽으로 돌아나갈 수 있으나 지맥분기점에서 백일평 임도까지가 오대산 국립공원 지역으로 지정등산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출입이 제한된다. 주요 봉우리로는 소황병산(1,329m), 황병산(1,407m), 칼산(942m), 투구봉(913m), 용산(1,027.5m), 두타산(1,391m), 두루봉(1,227m), 상원산(1,421m), 옥갑산봉(1,263m), 백석봉(1,170.1m) 등이다. 
 
 
■후기  
 
9월4일 진고개 도착했을 때는 무덥던 여름은 어디가고 겉옷을 챙겨입을 정도로 한기가 든다.

엇그제 무더운 여름을 생각하니 오묘하다.

노인봉 인증 후 소황병산까지 가는길에 새벽안개가 자욱하다.

이렇게 황홀한 새벽 느낌이 참좋다.

지난 대간 때 소황병산에서의 느낌을 알기에 지금 이자리에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해도 신비한 그 느낌을 기억하니까 안 보인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게 아니다.

 

본격적으로 지맥을 시작한다.

 

황병산 철책길을 따라 고냉지채소밭(배추밭 무우밭 당근밭...)투어라고나 할까!

금년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상품성이 없는 배추와 무우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마음은 아프지만 자연 앞에서는 속절없다.  
 
9월18일 노삼동고개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친 후라서 풀과 나무가 젖어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늘 운이 좋은 편이다.

13일 고조할아버지 산소에 벌초를 잘해서 그런가!

산행내내 노루궁딩이버섯을 많이 땄다.

나중에는 배낭이 무거워서 귀찮을 정도라면 할말 다했다.

 

하산할 때 젖은 돌을 잘 못 밟았는지 뒤로 넘어져 돌에 뒷통수를 세게 부딪혀 정신줄을 잠깐 놓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린 후 몸 여기저기 상한 데는 없나 피 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다행히 약간의 뇌진탕 증세와 뒷통수에 경미한 통증 외에는 피는 안났다.

이번에도 조상님께서 복을 주셨나 보다.